전등 안정기 교체

전등에 불이 안들어와요. 안정기 교체.

거실, 주방, 화장실에 전등이 안들어오는 경우가 있죠.

대부분 형광등을 교체해 봅니다.

하지만, 이내 형광등을 교체해도 불이 안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좌절하게 됩니다.

"형광등을 교체해도 불이 안들어와요" 네, 맞습니다. 저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화장실 전등이 나가버린 상황에서 작성하게 됩니다.

 

형광등을 교체했는데도 불이 안들어온다면? 안정기를 교체해봐야 합니다.

 

안정기 구매하기

안정기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형광등의 종류를 알아야합니다.

동그란 모양의 FHF 형광등일 경우, FHF 안정기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U자 모양의 납작한 FPL 형광등일 경우, FPL 안정기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FPL로 되어있는듯 합니다.

형광등 커버를 벗겨보니 저희집은 U자 형의 납작한 FPL 형광등입니다.

다음은 형광등의 W수를 알아야합니다. 18W, 20W 이렇게 "W"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저희집은 55W 입니다. 즉, 55W 안정기를 구매해야 합니다.

다음은 안정기 한개에 하나의 형광등이 연결되는지, 두개의 형광등이 연결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형광등 커버를 벗겨보시면 금방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저희집은 하나의 안정기에 하나의 형광등이 연결되어 있으니 1등용 안정기 입니다.

만약, 두개의 형광등이 연결되어 있다면 2등용 안정기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저희집 기준 FPL 55W 1등용 안정기입니다.

제가 구매한 안정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소켓과 연결되는 4개의 전선과 전원부와 연결되는 두개의 전선이 있고, 접지는 몸통에 붙어있으니 그냥 둡니다.

안정기 사양을 보니 위에서 설명한데로 FPL 55W 1등용 안정기입니다.

제대로 구매한것 같아 다행입니다.

 

두꺼비집, 차단기 내리기

형광등이라고 해도 전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전이 최고입니다.

집집마다 두꺼비 집이라고 불리우는 차단기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켜짐 상태로 되어있을 겁니다.

이 스위치를 조작해서 차단기를 내려줍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가전 제품의 전기가 내려가니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안정기를 내려서 꺼짐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제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듯 합니다.

마음이 놓이네요.

 

안정기 교체하기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조금 걱정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똥손도 해냈으니까요.

먼저, 전등의 커버를 벗기고, 형광등을 제거해줍니다.

저희집은 FPL형태의 형광등이기 때문에 사진처럼 화살표 방향으로 잡아당기면 형광등이 뽑히게 됩니다.

너무 힘을 주시면 손을 다치실 수 있으니, 장갑을 끼시고 하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제일 먼저 해야하는 작업은 고장난 안정기를 제거해주는 작업입니다.

형광등을 뽑아낸 소켓의 모습입니다.

십자 드라이버를 준비해 줍니다.

두개의 나사를 풀러 소켓을 커버와 분리시켜 줍니다.

그 이유는 소켓에 안정기의 전선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분리한 소켓의 뒷모습입니다.

안정기에서 나온 4개의 전선이 연결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개의 전선이 두개씩 쌍으로 색이 있습니다.

저희는 흰색 두가닥, 회색 두가닥입니다.

사진처럼 꼭 두가닥씩 같은색으로 꽂아줘야 합니다.

흰색, 흰색, 회색, 회색 혹은 회색, 회색, 흰색, 흰색 이렇게 연결해주셔야 합니다. 아주 중요해요.

소켓에 연결된 안정기의 전선 네가닥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사진의 붉은색으로 표시해 놓은 구멍에 얇은 드라이버등으로 눌러줘야 합니다. 그럼 전선이 쏙쏙 빠지게 됩니다.

저 구멍을 쑤실때 너무 강하게 쑤셨나봅니다. ㅠㅠ 전선을 연결하니 자꾸 빠집니다.

이때부터 식은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소켓을 뜯어봐야겠죠. 내부 구조는 간단합니다.

위에 전선을 뽑을때 구멍을 너무 강하게 쑤셔서 저 동그라미친 부분이 살짝 휘어져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 부분을 살짝 눌러서 다시 구부려줍니다.

고장난 안정기에서 소켓을 분리하고 새로 사온 안정기에 소켓을 연결해줍니다.

그냥 구멍 4개에 색을 맞춰 찔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살짝 당겨봅니다.

전선이 잘 연결되어 빠지지 않습니다.

이제 다왔습니다.

전원부의 전선을 제거하여 고장난 안정기를 제거하고 같은 위치에 새 안정기를 연결하면 끝입니다.

사진의 컨넥터가 누르는 형태로 되어 있는 것도 있는데, 저희는 나사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양 끝의 나사를 풀러 안정기의 전원선을 분리해줍니다.

고장난 안정기를 제거해주고, 새로운 안정기의 전원선을 연결해줍니다.

새로 구매한 안정기의 전원선도 두가닥이고 색상도 똑같습니다.

같은 위치에 꽂아준 후, 나사를 꽉 조여 빠지지 않게합니다. 

작업이 끝났습니다.

안정기를 같은 위치에 고정해주시고, 커버를 잘 닫습니다.

혹시나 모르니 전선들이 제자리에 잘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두꺼비집, 차단기의 전원을 다시 올리고 전등을 켜봅니다.

 

이로써, 안정기 교체를 완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