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전통의 성안길 맛집 양념구이 백로식당

추억이 담겨있는 오래된 청주의 맛집, 백로식당을 찾아가봤습니다.

한방 양념으로 맛있는 양념구이를 파는 청주 성안길 맛집입니다.

 

아주 어릴적, 엄마 손을 붙잡고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작은 골목을 지나 식당안으로 들어가면, 북적 북적 사람이 많은 식당이었습니다.

 

위치입니다.

몇년전과 위치가 달라진듯 합니다.

찾지 못해서 당황했습니다.

뱅뱅사거리에서 우리은행이 있는 성안길 안쪽으로 걸어들어갑니다.

가는 방향 우측에 작게 통로가 있습니다.

드뎌 본점을 찾았습니다.

중앙공원 근처 성안길 고객주차장에 주차를 하셔야합니다.

식당에서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줍니다.

주차장의 크기가 큰편이지만,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이서 주차 자리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를 잘 보셔야해요.

자칫 지나쳐버리면 뱅글뱅글 돌아야합니다.

 

매장의 모습입니다.

매장이 조금 더 밝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예전 매장에 비해 규모가 작아진것 같아요.

 

메뉴는 간소합니다.

양념구이밖에 없습니다.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물가가 무섭네요.

 

이렇게 냉동육에 양념이 뿌려져서 나옵니다.

불판에 올라간 양이 2인분입니다.

 

고기가 보글보글 익기 시작합니다.

마늘 꼭 넣어주세요.

양념이 벤 마늘이 정말 맛있습니다.

처음에는 국물이 많이 나오지만, 조금씩 졸여지면 드시면 됩니다.

야무지게 쌈을 싸서 먹습니다.

백로식당의 양념구이는 양념이 강하지 않아요.

뒷맛에 약간 매운맛이 있지만, 아주 맵거나 강하지 않습니다.

초등학생이 먹기에 약간 매운맛입니다.

어른들이 먹기에는 큰 부담이 없습니다.

 

드시다보면 점점 소스가 쫄아들어요.

그럼 더 맛있어집니다.

양념이 가벼운 느낌이 아니라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는 느낌입니다.

한번 먹으면 나중에 다시 생각나는 맛입니다.

 

백로식당 양념구이, 꼭 밥을 볶아 드세요.

백로식당의 양념구이는 꼭 밥을 볶아 드셔야 합니다.

소스가 진짜거든요.

밥을 볶으시면, 김치와 상추, 참기름과 밥을 넣고 야무지게 비벼주십니다.

볶음밥 드실때, 고기 씹히는 맛이 있으면 더욱 맛있어요.

그래서 꼭 고기를 조금 남겨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은박지를 이리저리 들어올리면서 밥을 야무지게 비벼주십니다.

예전에는 현란한 손놀림으로 은박지를 이리저리 들어올리면서 멋지게 비벼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그런 이벤트는 없었네요.

하지만, 맛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밥을 다 비벼주신 다음, 이렇게 은박지를 덮고, 빈 밥그릇으로 꼬옥 눌러주십니다.

예전에는 수저로 저 밥그릇을 땡~ 하고 한두번 때려주셨는데, 이번에는 없었습니다. 조금 아쉬웠습니다.

맛있는 냄새와 연기가 솔솔 올라오면 다 된거예요.

조금 기다리시면 볶음밥을 열어주십니다.

짠~ 다 만들어진 볶음밥입니다.

볶음밥도 자글자글 끓고있어요.

뜨거울때 먹어야 제맛입니다.

깊은 양념맛이 잘 베어서 정말 맛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백로식당 볶음밥은 꼭 드셔야합니다.

 

추억 가득, 맛 가득한 백로식당

오래간만에 찾아간 백로식당은 위치도, 크기도 바뀐것 같았어요.

예전에는 더 북적부적거렸고, 분위기도 밝았는데, 지금은 조금 어두워진것 같았어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맛 만큼은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40년 이상된 오래된 전통의 맛집입니다.

 

청주에 오신다면 한번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양념맛에 빠지실꺼예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볶음밥 잊지 마세요.

 

청주 성안길 맛집, 백로식당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