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한 곳

물왕저수지 카페 - 그곳에가고싶다

Soso한Jun 2022. 12. 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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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다니다보면 여러 카페를 가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카페가 참 많아요.

그러다보니 특색있는 이색 카페를 찾게 됩니다.

물왕저수지를 산책하고 커피가 아닌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오래된 느낌, 예전 느낌의 카페, 전통찻집 그곳에 가고싶다를 가게되었습니다.

 

오래된 카페의 느낌이 나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평판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왕저수지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카페가 아주 크지 않기에 주차는 가능할것 같습니다.

물왕저수지 앞의 대로변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작은길 사이에 끼어있어 잘 찾아보셔야 할듯 합니다.

기와집 모양의 카페로 근처에 비슷한 형태의 건물들이 몇개 있으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입구에 들어섭니다. ㅎㅎ

예전 느낌이 나죠?

전통 가옥처럼 만들어져있습니다.

카페는 무척 작아요.

특이한 점은 디귿자 형태의 건물로 주문하는곳 좌우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메뉴에 대한 설명을 적어 놓으셨네요.

정겨운 느낌입니다.

쌍화차와 대추차에 별표가 있는걸로 봐서는 쌍화차와 대추차가 유명한가 봅니다.

참고하고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입구 옆쪽에 작은 장식장이 있네요.

역시나 오래된 느낌의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주문하는 곳입니다.

전통찻집이긴 하지만, 쌍화탕이나 대추차, 오미자차 외에도 커피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디저트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으실것 같아요.

손님들이 가래떡을 드시기도 합니다.

연근으로 만든 간식도 있습니다.

물왕저수지 근처에는 연꽃테마파크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연근이 나오나봐요. 시흥에서 생산된 연근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카페 모습입니다.

역시나 정겨운 모습입니다.

조금은 오래된듯한 인테리어예요.

벽에는 많진 않지만 이런저런 낙서들이 있어요.

손님들이 적어놓으신것 같습니다.

 

이 카페의 특이한 점은 다른 카페와 다르게 손님이 주문한 메뉴를 직접 가져가는게 아니라, 주문 후 자리에 앉아 있으면 직접 서빙을 해주십니다.

주문 후, 자리에 앉아계시면 되요.

그럼 서빙하시는 분이 카페를 돌면서 손님을 찾아 가져다 주십니다.

이것도 요즘에는 느끼기 힘든 모습이죠.

정말 이색적이었습니다.

과거에는 모든 음식점이나 카페가 이런 형태였는데, 요즘은 거의 없어졌죠.

전통찻집 카페인 그곳에가고싶다는 아직도 직접 서빙을 해주시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쌍화차가 정말 맛있습니다.

짠. 주문한 쌍화차가 나왔습니다.

왜 이런건 먹냐고 핀잔을 줍니다.

하지만, 전통찻집에 왔으니 전통차를 마셔봐야겠죠?

더군다나 별표까지 있는 메인 메뉴니까요.

컵이 너무 이쁜데요. 왠지 따뜻한 느낌입니다.

 

오와~

정말 쌍화차입니다.

향이 정말 좋아요. 약간 한약 느낌입니다. 그리고, 약국에서 파는 쌍화차 향기가 납니다.

노른자도 띄워져 있어요.

노른자가 싫으신 분은 주문 시 말씀해주시면 빼주시기도 한답니다.

 

쌍화차는 예전에 식사 대용으로도 마시던 차였다고 해요.

그래서 노른자를 띄워서 든든하게 마셨다고 합니다.

저걸 터뜨리는건 아니고, 살살 돌려서 쌍화차의 온도에 살짝 익혀줍니다.

그리고 호로록 한번에 마시는 거라고 해요.

 

대추나 잣, 기타 견과류들이 정말 많이 들어있어요.

처음 마시면 약간 한약 느낌이 나지만, 마시다보면 정말 향이 좋고 맛이 좋습니다.

견과류등이 많이 들어 있어 씹는 맛도 있습니다.

 

추운 겨울, 커피 말고 따뜻한 전통차가 생각날 때, 카페 그곳에 가고싶다 추천드립니다.

외관이 화려하지 않고, 인테리어가 특별하진 않습니다.

카페가 크지도 않아요.

하지만, 주문한 메뉴를 직접 가져다 주시고, 작지만 따뜻한 느낌의 실내를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 전통차가 맛있는 카페입니다.

쌍화차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물왕저수지 카페, 전통찻집, 그곳에 가고싶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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